[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있는 서울시 정책으로 밤도깨비야시장을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서 ‘외국인이 뽑는 서울시정 TOP3’라는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62개 국가에서 총 1173명의 외국인이 1인당 3표로 온라인 투표에 참가한 결과, 1위는 밤도깨비 야시장(253표), 2위에 응답소(239표), 3위 서울역 7017 프로젝트(215표)가 선정됐다.
공유도시 서울 208표, 국제교류복합지구 200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197표, ICLEI 세계도시기후환경회의 181표, 소셜특별시 161표, 여름철 종합대책 158표, 원전하나줄이기 138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총 1173명 참가자 중 국내 거주 167명, 해외 거주 1006명이 참가하였으며, 직업군별로는 관공서 및 언론인이 112명, 학계 및 학생 347명, 일반 회사원 414명, 기타 3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안심특별시 24표, 다시세운 프로젝트 16표, 친환경 무상급식 7표 등은 하위 3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언어권별로 보면, 영어권에서는 밤도깨비 야시장, 중국 대륙은 응답소, 홍콩, 대만, 화교 등은 서울역 7017, 일어권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가장 관심을 보였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딱딱하고 멀게 느껴지는 정책을 글로벌 시민이 재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통형, 참여형 온라인 정책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