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정부가 청년희망재단과의 협력해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면접비, 교통비 등 최대 6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청년희망재단은 12일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정부가 2009년부터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직업 탐색프로그램으로 34세 미만 미취업청년과 중장년 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취업상담부터 직업훈련, 취업알선에 이르기까지 구직활동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과정에서는 훈련수당 등의 실비 지원도 이뤄진다.
하지만 취업알선 단계에서는 수당 지원이 없어 구직활동에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고용부는 청년희망재단과의 협력해 정부가 수당을 지원하지 않는 취업알선 단계에 참여 중인 적극적 구직활동 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 항목은 정장대여료, 사진촬영비, 숙박비, 교통비 등 월 20만원으로 3개월 간 최대 6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 취업알선 단계 참여자 중 상담원이 상담과정에서 추천하는 자다.
지원규모는 2만4000명에 74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차상위 이하 저소득자, 위기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Ⅰ유형과 18∼34세 청년이나 최저생계비 250% 이하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Ⅱ유형서 각각 30%, 10%가 지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고용부와 청년희망재단은 이달 안으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부터 실제 지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취업희망재단의 기금이 1400여억원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모두를 지원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기권(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취업지원 협력 강화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