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089980)는 반기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 소폭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68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역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3%로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측은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감소효과가 있었으나,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 동기부여의 목적으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급했다"며 "장기매출채권의 대손충당금 처리 등 일시적 비용 발생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 세무조사로 일시적인 법인세 추납분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줬다”며 “이러한 일시적 비용은 상반기에 모두 처리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올해 중대형 2차전지 사업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고객사의 LCD 카세트(Cassette) 등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 신장을 이뤘고, 반도체 이형필름 등 신규사업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는 “상반기 국내외 영업상황이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 매출 성장도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전반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