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유진기업(02341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더불어 2016년 실적추정이 상향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9000원으로 15.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진기업의 2분기 매출액이 28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73.7%나 늘어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한 유진기업은 올해 실적추정을 영업이익 기준 24.9%, 순이익 기준 14.7%로 상향했다.
유진기업이 2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것은 시멘트 가격이 톤당 6만385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하락하면서 2분기 레미콘 생산 이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또한 유진기업의 주 사업영역인 내륙지역에서의 가격인하 분위기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동양'에 대한 지분확보가 27.5% 이뤄지면서 실질적 대주주가 돼 유진기업은 향후 국내 레미콘 1위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채 연구원은 시멘트와 레미콘 업체간의 업황과 경쟁구도의 변화 속에서 유진기업이 실적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판단, 골조용 건자재 중 최선호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