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대금 1조원 조기 지급 '명절 자금난 해소'

추석 전 113억원치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력사 경영안정 지원

입력 : 2016-08-30 오후 1:43:48
현대자동차그룹이 30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789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7일 먼저 대금을 지급받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조기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작년 추석과 지난 설에 각각 1조523억원, 1조11억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전 약 113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한편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이달 넷째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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