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기업물가 6.7%↓..디플레이션 추세 강화

입력 : 2009-11-12 오전 11:33:00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달 일본의 기업물가가 예상보다 악화되며, 수요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12일 발표한 10월 국내기업물가지수(2005 =100, 속보치)는 102.2로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하락폭은 9월에 이어 2 개월 연속 줄었지만, 예상치(6.0% 하락) 보다는 악화됐다.
 
조사 대상 855개 품목 중 전년동월대비 하락한 품목은 487개(57.0%)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품목 별로는 원유·석유 제품의 하락폭이 전년동월대비 26.6%로 확대됐지만, 9월(38.0%)보다는 좁혀졌다. 비철금속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물가 하락폭은 당분간 악화추세가 지속되겠지만, 가격 하락 압력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물가는 출하와 도매 단계에서 기업끼리 상호 작용하는 물건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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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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