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더케이호텔에서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이 개최돼 대상을 포함 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앱(app) 개발을 포함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선에는 총 88개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대회당일 관람객들의 현장 투표(10%)와 전문가 심사 결과(90%)를 종합해 최정 수상팀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공간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등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길안내 서비스를 선보인 블루(BLUE)팀에게 돌아갔다.
최단 거리를 지향하는 일반적인 길안내 서비스와 달리 이동거리가 다소 멀어지더라도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블루(BLUE)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유용한 국가공간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의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블루팀의 장애인 전용 길안내 서비스 앱 화면 모습.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본선에 참가한 11개 팀의 아이디어가 모바일 앱(app) 등 구체적인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등의 개발환경(Infra) 지원 및 전문가 특별팀(T/F)을 통한 전담컨설팅 등 창업 보육(인큐베이팅)을 7~8월 두 달여간 지원해 왔다.
정부는 이 날 선정된 수상작을 포함, 본선참가자 11개팀에 대한 창업보육을 연말까지 계속하고 개발된 서비스의 특허등록 지원, '공간정보 열린 장터' 등록 및 정부 3.0박람회 전시 등 홍보와 판로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팀들이 창업으로 이어져 공간정보를 활용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