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클릭만으로 서울 전역 3D 지도 본다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15일부터 개시

입력 : 2016-04-14 오후 2:53:29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앞으로 서울 전역의 골목이나 건물 하나까지도 실감나는 3D 입체 공간정보를 PC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다.
 
지하철역, 시청 등 공공기관 159곳은 건물 내부구조까지 3D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http://3dgis.seoul.go.kr)’의 서비스 범위를 기존 6개 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웹표준 방식을 적용하는 고도화 작업을 완료,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0년부터 종로구,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중구, 용산구 등 6개 지역을 고품질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한 Real 3D 형태로 구현해 지도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에서 3D 기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의 부동산 서비스, 테마관광 안내 등 서비스를 추가, 복합정보를 3D 공간상에 구현했다.
 
또 국제 웹표준인 HTML5와 WebGL 등 최신 웹기술을 적용해 Active-X, Plug-in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익스플로러, 크롬 등 5개 주요 웹브라우저 어디에서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역사, 시청 청사 등 공공시설 159곳의 3D 실내지도도 공간정보 안에서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층수를 클릭하면 건물 내부구조도 3D로 확인 가능하다.
 
3차원 공간정보 위에 교통 CCTV 영상, 서울시정 홍보영상 등 동적 콘텐츠를 융·복합한 서비스도 시범 운영해 남대문로,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 2곳의 실제 교통 CCTV 영상도 볼 수 있다.
 
서울 도서관 정문 위 현판 자리에서는 서울시정 홍보영상이 음향까지 재생되며, 융·복합 서비스는 향후 이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용자가 3차원 공간정보를 응용해 직접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Open API’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정부 3.0 정책에 걸맞게 3D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기반 구축이 목적”이라며 “향후 모바일을 통해서도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15일부터 운영하는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서비스 예시 화면.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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