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농협은행은 5일 농협은행 서울대학교 지점에서 올원뱅크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이달 말까지 서울대 동아리연합회원을 대상으로 '올원뱅크×모아(MOAH) 서울대학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MOAH 서비스는 친구, 가족, 동아리 등 각종 모임의 회비 모금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소규모 '크라우드 펀딩'이다. 핀테크기업인 '더불어플랫폼'이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농협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올원뱅크 내에 제휴서비스로 탑재돼 있다.
이번 서울대 프로모션은 올원뱅크에서 MOAH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모임생성과 회비를 송금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농협은행은 응모한 학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5개 모임에는 치킨과 피자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올원뱅크와 MOAH 서비스가 모두 20~30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기획됐다. 농협은행은 그 동안 서비스 참여 등 사업 상 제휴 형태로만 협력을 해 왔던 핀테크기업과 은행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호 고객창출 형태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9월 개강시즌을 맞아 2학기 동아리 회비 관리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농협은행이 입점해 있는 전국의 대학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해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선호하는 대학생들에게 수수료 부담이 적고 편리한 올원뱅크 서비스의 우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원뱅크는 지난달 농협금융이 출범시킨 모바일플랫폼이다. 20~30대를 타깃으로 금융권 최초 계열사 공동 플랫폼을 연계하고 오토론, 중금리 대출, 간편 송금 등 핀테크사도 참여할 수 있는 확장형 융합 모델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은행뿐 아니라 손해보험, 캐피털, 저축은행 등이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메인화면은 고객이 직접 배경화면을 꾸미고 자주 쓰는 서비스를 선택해 등록하는 이른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을 구현했다. 지문과 핀번호(개인식별번호) 등 다양한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개설 및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5일 서울대학교에서 농협은행 직원들이 '올원뱅크×모아(MOAH) 서울대학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