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정부지분 매각 이후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 기대감이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해 7503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부분도 많지만 이익체력이 개선돼 이익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정이하비율과 요주의비율이 하락중이고 연체율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의 대손율이 0.24%로 낮다"며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3000억원대의 순이익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어 "정부지분 매각이 진행중"이라며 "만일 이렇게 매각이 이뤄지면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경영간섭을 하지 않고 오버행 이슈가 한동안 사라지게 되면서 본연의 실적과 배당 등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건전성 개선과 더불어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져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