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의료안내로봇 시험 가동

입력 : 2016-09-07 오전 8:59:36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인하대병원은 미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인하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의료안내로봇을 지난 2일 시험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김덕환 전자공학과 교수가 최선근 외과 교수, 전산운영팀 및 하드웨어 제작사 엘리비전과 함께 의·공학 융합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이 로봇은 병원 이용 안내에 대한 설명, 진료예약과 조회, 진단서 등 증명서 발급, 간호기록 등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조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시험 가동의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로봇의 상단 모니터에서는 이용 절차를 설명하는 영상이 송출돼 병원을 찾은 고객이 특별한 도움 없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최선근 교수는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병원을 찾은 고객에게 로봇이 찾아가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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