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정보통신 기술기업 SK C&C가 레드햇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는 지난 13일 SK C&C 분당 본사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상호제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 중국 광동지역에서 금융·정보통신(IT)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번 MOU로 SK C&C는 현재 추진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파일럿 센터 개발과 레드햇의 솔루션과 연계해 클라우드 컴퓨팅 요소 기술을 구현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데모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해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또 SK C&C의 개발 프레임 워크 ‘NEXCORE’와 레드햇의 미들웨어 ‘JBoss’를 연계한 결합상품 개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레드햇은 온사이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교육과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기업들이 경제적이고 편리한 IT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사장은 “레드햇은 오픈 소스 업계 리더로서 전세계 오픈 소스 산업의 혁신 및 발전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오픈 소스 솔루션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널리 알리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