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Z 개발 본격화, 새만금단지 내달 매립

제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인천 용유·무의 개발 확대 추진

입력 : 2009-11-15 오후 5:17:2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46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매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3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매립실시계획 승인안 등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새만금 관광단지 9.9킬로미터(㎢)중 내년에 개통되는 새만금 방조제 인근 1㎢지역은 오는 2013년 컨벤션센트와 각종 숙박, 문화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매립에 착수키로 했다.
 
매립사업에는 46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고 오는 2011년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인 동북아 관광 허브로 개발될 총 사업비 규모만 총 10조2000억원의 인천 영종지구의 용유·무의 지역의 개발계획 변경안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계획'에서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으로 개발규모가 확대 변경됨에 따라 개발면적이 7㎢에서 24.4㎢로 대폭 늘어났다.
 
또 단지내 국제학교(2개)와 종합의료 시설, 72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공연장 등 각종 문화시설도 마련해 인규 12만명의 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육시설 유치를 위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독일의 프리드리히-알렉산더(FAU) 대학원 부산분교와 부설연구소 설립도 승인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교육·의료 분야의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사업추진상 발생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만권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안 ▲송도테크노파크 확대조성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안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개발계획 변경 승인안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계획 협의안 ▲경제자유구역 개발지침 개정안 등도 심의·의결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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