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가 강세가 1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를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86포인트(1.19%) 오른 2970.11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03.27포인트(1.54%) 뛴 6813.55를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97.70포인트(0.95%) 상승한 1만373.87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61.74포인트(1.43%) 전진한 4394.19를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95%, 1.28% 올랐다.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P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를 동결할 수 있다는 예상에 강세를 보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2.25% 오른 배럴당 44달러에 거래됐다.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지난 18일 치뤄진 베를린주 의회 선거에서 득표율 17.6%로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통합러시아당이 총선에서 야당을 큰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