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다음해
외환은행(004940)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8일
KB금융(105560)그룹에 따르면 강 행장은 "내년쯤 외환은행을 인수할 계획이며 3년 전부터 외환은행 인수에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7월 유상증자를 단행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력과 관련 인수자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강 행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KB금융지주의 금융권 인수합병행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규 부사장은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권의 인수합병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증권사 한두개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강 행장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사실도 KB금융의 인수합병 전략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오는 20일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