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지난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8월 중 ELS 발행액은 모두 6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3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65.8% 급감했다.
ELS 시장이 처음으로 들어선 지난 2003년 이후 ELS 발행은 지난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ELS 상환수익률은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LS 상환수익률은 지난 2007년 10.0%에서 2008년 4.2%를 나타냈으나 올해 8월까지 상환된 ELS 상품 수익률은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5.9%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발생 이후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올 들어 ELS 발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사모 ELS 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8월까지 사모발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3%나 급감했다.
ELS 공모비중은 지난 2003년 73.4%에서 2004년 44.4%, 2005년 24.9%, 2006년 29.5%, 2007년 27.4%, 2008년 26.0%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