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긴급 이사회, 한진해운에 600억 지원 의결

21일 이사회 의결…총 1천억원 지원 계획 성사

입력 : 2016-09-21 오후 9:46:2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긴급 의결했다. 
 
21일 대한항공 이사회는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집행된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을 한진해운에 지원을 하게된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긴급 의결했다. 사진/대한항공
 
앞서 대한항공 이사회는 한진해운이 소유한 미국 롱비치 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지분을 가진 외국계 금융기관 및 해운사의 동의를 얻지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30분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의결함으로써 당초 계획된 1000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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