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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EN (스폐셜 편)
진행: 어희재 앵커
출연: 김준길 대표/(주)더바른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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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투자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는 이제 우리나라가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고성장 시대와 저성장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이는 그 시대의 산업분야인 1차, 2차, 3차, 4차 산업이 고루 발전하느냐 일부 산업에만 치중된 발전이 있느냐의 여부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80~1990년대 1~4차 산업이 고르게 발전하던 시대와 다르게 현재 3~4차 산업에만 편중된 저성장이 진행 중이다.
고성장시대와 저성장시대의 차이에는 또 주거 트렌드에도 차이를 보인다. 고성장시대에는 가계의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심이 확장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대형주택을 선호하고 도심공동화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반면 저성장시대에는 가계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인구가 감소해 도시가 축소되는 현상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인구 집중화는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난다. 이때는 도심으로 회귀하는(직주근접) 이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적 차별화가 불가피해진다.
반면 고성장과 저성장 시대의 차이점은 소비 트렌드에서도 나타난다. 고성장시대에는 고가, 과시, 사치,소유 등 명품백과 고급승용차, 고급주택 등을 소유하며 과시하는 트렌드가 주를 이룬다. 저성장시대에는 가치소비,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 소비, 공유로 소비 가치가 달라지면서 브랜드가 아닌 제품을 구입하고 셀프인테리어, 집밥, 카쉐어링 등의 트렌드로 관심이 이전한다.
그렇다면 저성장시대의 부동산 자산관리는 어떤 특징이 필요할까.
바로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답이 나온다. 과거 고성장시대처럼 활발한 개발을 보고 차익이 발생하는 투자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매달 월세가 나오는 상품을 만들고 투자해야 한다. 월세가 잘 나올 지역을 선점해야 하며 현재의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 수익률은 가치다라는 개념에 집중해야 한다.
또 도심 부동산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 도심이거나 도심으로 변할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의 가치는 결국 수요가 결정한다. 변화에 의해 차익과 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봐야 한다.
정책이 바로 정보다. 지난 2013년에는 내수활성화대책, 2014년에는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2015년에는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 2015년에는 중산층, 서민층 주거안정화 대책으로 변화해왔다. 올해 정부는 가계부채관리 및 주거 안정화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 변화에 부동산 투자의 답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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