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매각에 대한 최종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불확실성과 건설업종 조정에 따른 여파로 하락세다.
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150원(1.04%) 내린 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호가 공개하기 전까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의 경우 저점대비 20% 가량 올랐고, 건설주 전체의 조정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M&A 향방은 점치기 힘드나 M&A 프리미엄을 높게 부여하기는 힘들다"며 "M&A 진행이 단기 주가 등락의 요인을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국내외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본 입찰 참여 투자자 3곳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참여한 국내 사모펀드인 자베즈(JAVEZ) 파트너스,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에이커시티개발그룹(AC개발) 컨소시엄,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