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030200)와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전문 계열사인 나스미디어가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을 공동으로 인수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에 대해 KT가 33.3%, 나스미디어가 66.7%를 인수할 예정이며, 총 인수금액은 600억원이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다음·구글·페이스북의 광고를 대행하는 국내 1위 검색광고 대행사로, 지난해 매출 288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2008년 KT그룹 편입 이후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를 중심으로 디지털방송과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액 45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99억을 기록했다.
KT그룹은 이번 인수로 KT의 빅데이터 기술과 나스미디어와 엔서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통합 광고효과 측정과 리포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은 “이번 인수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