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중소기업청이 성공한 벤처기업 또는 중견기업(이하 선도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의 글로벌 실전창업을 지원하는 ‘2016년 하반기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예비)창업자 자격은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 또는 업력 3년(공고일 기준)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다. 이번에 2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기업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상·하반기에 걸쳐 모집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예비)창업자 61개사를 선정해 지원 중에 있다.
선정되는 (예비)창업자는 선도기업으로부터 창업 준비공간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경영·마케팅 자문 등 창업 전 과정에 대한 현장 밀착형 보육·멘토링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정부는 예비 창업자에게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9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선도기업에게는 예비 창업자 지원금 중 최대 3000만원을 상호 협의 하에 배분한다.
한편 (예비)창업자와 협업할 선도기업은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가 총 60개 사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201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82개사를 지원해 모두 창업을 완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액 745억원(평균 2억6000만원), 고용 1322명(평균 4.7명), 투자유치 339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 등의 값진 경험과 노하우 전수는 후배 창업가의 글로벌 창업성공률 제고는 물론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확충에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배기업과 후배기업 간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과 가시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