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의 새로운 임상결과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한 임상이다. 국내 고혈압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과 로사르탄+HCTZ(이뇨제) 복합제를 20주간 투여해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을 비교 분석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은 진료실 혈압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에서 아모잘탄이 로사르탄+HCTZ 복합제 대비 더 우수한 강압효과를 나타냈다.
임상 책임연구자인 김종진 경희의대 교수는 "중심혈압을 기준으로 복합제의 효과를 24시간 측정한 것은 이번 임상이 세계 최초"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진행한 임상결과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발표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