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투자펀드 ‘K-펀드1’에 첫 출자 기업으로 참여해 라인과 각각 5000만유로(약617억원)씩, 총 1억유로(약1234억원)를 출자한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 사진/네이버
코렐리아 캐피탈의 플뢰르 펠르랭 대표는 중소기업·혁신·디지털 경제부장관,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정부 고위직을 역임했으며 '프렌치 테크'로 대표되는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8월 공직에서 사임하며 해외기업의 프랑스·EU IT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 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인 상장 이후 글로벌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네이버와 라인은 코렐리나 캐피탈의 K-펀드1을 통해 기술과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와 라인의 이번 펀드 출자에 대해 펠르랭 대표는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또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와 라인은 코렐리나캐피탈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된 파트너”라며 “앞으로 네이버, 라인과 함께 자금 투자에서 나아가 한국과 아시아 IT기업과 유럽 IT기업 간 기술, 서비스, 경험 등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