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포스코IC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4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사옥에서 AWS와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는 AWS가 보유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과 IT 인프라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면서 각 기업에 맞는 클라우드에 대한 컨설팅부터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국내 기업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의 신규 개발과 마케팅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AWS는 기존에 국내 컨설팅 파트너로 메가존 등과 협력하고 있었지만 대기업과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ICT는 AWS와의 협력을 계기로 기존 기업별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유지보수(SM) 등의 IT서비스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AWS는 기존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중심의 서비스에서 대기업 대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은 AWS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이 진출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6775억원에서 오는 2018년 1조1000억원 규모로 매년 약 1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덕균 포스코ICT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포스코ICT의 IT서비스 역량과 AWS의 인프라를 결집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