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의 게임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며 멀티플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컴투스 역시 멀티플 하향이 정당하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서머너즈워'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은 전분기의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컨텐츠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컨텐츠 업데이트가 9월7일부터 진행되었고 주요국 매출 순위 반등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서머너즈워 매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서머너즈워 라이프사이클은 지속적으로 장기화되고 있으나 신작 흥행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4분기 '9 Innings 3D', '소울즈', '시크릿클루' 등의 글로벌 출시를 계획중이나 기대감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