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돌파구로 변액보험과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한편, 선지급 기능이나 VIP 전용 상품 등 각 회사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082640),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 등은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 등 10월 신상품을 출시했다.
어린이 보험의 강자 동양생명은 지난 4일 어린이 보장성보험 3종과 저축보험 1종 등 4종의 온라인 상품을 출시했다.
이중 '수호천사온라인아이LOVE정기보험'은 유자녀 교육과 생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자녀 양육 기간 동안 부모가 사망할 경우 생활지원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자녀가 30세가 될 때까지 매년 유자녀 교육지원비를 분급해 보장해준다.
'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어린이보험'은 성장기에 필요한 핵심 보장을 집중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30세까지 보장이 되는 ‘30세형’과 80세까지 보장이 되는 ‘80세형’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신한생명은 1개의 상품으로 사망보장과 노후보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신한생활비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을 비롯해 유니버설 기능을 강화하고 펀드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 상품은 3종의 신규 펀드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S라인 자산배분형Ⅱ’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전문가가 대신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재간접 펀드로 유럽 공모형 헤지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펀드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은퇴 나이 이전 질병 발생 시 매월 가입금의 1%를 60회 확정 지급하는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대 질병, 4대 수술, 화상 및 중증 치매, 일상생활 장해 상태 진단 확정 시 가입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해 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다.
KB생명보험은 VIP를 위한 '무배당 KB국민의행복+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을 보장하며, 길어진 평균수명을 반영해 가입연령을 최대 70세까지로 늘리고 보장 기간을 20년 만기, 80세, 90세 만기로 다양화했으며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생보사들의 대응책은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이라며 "같은 상품군이지만 특색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