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삼성물산(000830)의 지하철 공사 현장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최고로 안전한 현장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주관한 2016 안전경진대회(ASAC, Annual Safety Award Convention)에서 지하철 TEL T213현장이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싱가포르 지하철 TEL T213현장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칼데코트(Caldecott) 지역의 환승역사 1개소와 총 569m 길이의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철이 운행 중인 기존 칼데코트 역사와 인접해 있어 고난이도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공사다.
특히 지하철 TEL T213현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를 현장 근로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신규 근로자 교육 및 교육이력 관리를 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니어미스(Near Miss) 공유회' 정기적 실시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 57개 시공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성물산은 종합대상 수상 뿐만이 아니라 환경부문에서도 수상했으며, 현장 안전관리자인 켈라니(Kelane M. Amin)이 최고 안전관리자(WSHO Recognition Award)로 인정받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9년 지하철 703현장을 시작으로 2005년 지하철 423 현장, 2014년 지하철 C923 현장 등이 안전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어 싱가포르 지하철 C908현장은 3년 연속 안전부문 최고 등급을 달성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안전특별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만 다수의 안전상을 수상, 뛰어난 안전 관리 및 환경 관리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육상교통청 프로젝트 입찰 시 가점을 받는 것을 물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지하철 TEL T213현장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전 현장에서 최고로 안전한 현장으로 선정됐다. 사진/삼성물산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