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휴온스(084110)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중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사업은 한국과 중국 양 국가에서 공동 펀딩되는 R&D사업이다. 양 국가 기관에서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휴온스는 중국 바이오 기업인 노스랜드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에 적합한 BFS(일회용 점안제 용기) 무균 점안제 생산기술을 연구하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점안제 의약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점안제의 GMP 수준을 유럽과 미국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중국 내 대부분의 점안제 생산 업체가 생산을 중단하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하여 중국 내 점안제 생산 및 품목 수요를 충족시키고 2011년 기준 약 80억위안(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중국 점안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휴온스는 중국 점안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중국 노스랜드사와 합작법인인 휴온랜드를 설립했다. 중국 북경 통주약품 생산기지에 14년 7월 GMP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10월 GMP 승인이 예정돼 있다.
엄기안 휴온스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휴온스가 보유한 우수한 점안제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중국 CFDA에 의약품 등록을 성공시키겠다"며 "해당 제품이 촉매제로 작용하여 중국 점안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