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동아시아 지역 채권 시장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기록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동아시아 지역 채권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채권 동향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동아시아 지역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 현재 동아시아 지역 채권 시장의 총 자금은 올 들어 30% 성장한 기업채 시장의 호조 속에 4조20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DB는 중국 채권시장 성장률이 1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 한국, 대만의 채권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 기업채 시장 성장률은 88%, 필리핀과 베트남은 각각 66%와 55%로 나타났다. 대만과 한국의 기업채 시장 역시 각각 27%와 15% 성장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대만의 기업채 시장이 필리핀과 베트남에 비해 성숙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성장률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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