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연세대학교와 부산대에서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로하니 ADB 인사담당 부총재, 아누프 싱 IMF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 등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27명이다.
이 중 ADB는 응모자 185명 가운데 27명을, EBRD는 49명 중 12명을 인터뷰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밖에 IMF와 AfDB도 자체적으로 채용희망자를 접수, 이번 설명회에서 각각 지원자 4명과 33명을 인터뷰할 예정이다.
인터뷰기간은 ADB의 경우 이달 30일과 오는 3일까지 5일에 걸쳐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며, 나머지 기구들은 30일 하루동안 진행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이번 인터뷰 대상자가 대부분 금융관련 경력이 있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채용설명회를 통해 중견간부급인 3,4급직이 중점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명회는 오전에는 허경욱 재정부 1차관 주재로 패널토론회(서울)를 진행한 뒤 기구합동설명회가 열리고, 오후에는 기구별 워크샵을 열어 향후 채용 예정 직위에 대한 직급, 응모절차 등을 설명하고 영어 면접 및 영문이력서 클리닉도 진행하게 된다.
정은보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은 "6개 국제금융기구와 OECD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채용설명회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