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금리 환경 부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 투자의견 'Neutral'과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신계약 매출 흐름에도 불구하고 위험손해율 추가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고 장기금리 레벨 다운에 따른 부담이 이차 역마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적 측면에서 진행될 IFRS4 2단계의 부담 또한 가장 큰 보험사 중 하나"라고 이날 진단 배경을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순익은 전년 대비 17.9% 감소한 1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 부진은 전년 동기 법인세 260억원의 환입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화생명은 2015년말 지급여력기준금액 대비 금리 위험액 비중이 55%로 알리안츠생명 이외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보장성 신계약 APE 매출 성장이 견고하고 비차익 확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저금리 환경 부담이라는 허들을 넘기에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