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KT(030200)에 대해 3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선 부문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T의 3분기 매출액은 5조6595억원, 영업이익은 38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세컨디바이스 가입자 순증이 2분기 4만명에서 3분기에 8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계절적 비수기로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2분기 수준에는 못 미칠 전망이나 본업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로는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어 "유선 부문 성장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기가인터넷 200만 가입자를 지난 9월에 이미 달성했고 연말까지 230~240만명의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모집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중에서 26%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