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정부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협상을 진행하던 것과 달리 정부에서 개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오는 19일 삼정전자 갤럭시노트7 사건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애서 개최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갤럭시노트7 사건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관련 부품업체 등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델들이 '루나S'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교환과 환불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면서 이통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각종 위약금 등을 면제 해주기로 했지만 이통사별로 조건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삼성전자가 충추적인 역할을 하기로 바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통사와 삼성전자의 세부적인 협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책회의를 여는 것은 한국의 경제 상황과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뜻하지 않은 악재를 겪으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과, 이와 관련된 유관 기관 및 기업들이 당분간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결정할 당시 삼성전자에 진상 파악과 향후 대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갤럭시노트7 리콜 때부터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해야 했다"면서 "지금에라도 이해관계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