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전용폰 ‘루나S’를 12일 출시했다. 갤럭시노트7 공백으로 신규 수요가 길을 잃은 상황에서 루나S를 선보이며 전작의 흥행을 잇는다는 각오다. 루나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출시됐으며 20만대 이상 팔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흥행을 위해 공시지원금도 최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요금제 ‘T 시그니처’를 선택할 경우 33만원이 책정돼 23만87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기본요금 6만원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6.5'를 선택하면 25만원이 지원된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이다.
루나S는 기존 50~60만원대 중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사양과 디자인을 채택했다. 풀메탈 유니바디의 디자인에 골드·실버·핑크·블루 등 4가지의 색상을 갖췄다. 핑크와 블루는 11월 초에 출시된다. 국내 최초로 13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 기능도 강화됐다. 지문인식 속도도 0.1초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4GB 램 등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루나S의 예약 가입자 중 절반이 8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다”며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자의 60%에 이르러 젊은층이 루나S를 프리미엄급으로 평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달 11일까지 개통한 전 고객에게 개통 후 1년간 액정 파손시 수리비의 50%를 1회 지원한다. 전국 주요 거점 108곳에 루나S 전용 AS센터도 구축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루나S'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