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와 노조파업 영향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부진했던 중국시장 판매량이 증가했고 2분기에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 생산도 증가해 전체 해외공장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해외 공장의 실적양호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많은 국내 공장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멕시코 공장 가동 정상화와 유럽 및 미국 시장의 판매량 호조 지속, 노조 파업 종료시 가동률 상승에 따라 4분기 판매량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비용 발생하는 리스크가 상존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