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조정했다.
박영효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794억원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이 4.5%로 떨어져 실적 부진이 한 단계 심화할 것"이라며 "국내 공장 조업 차질에 따른 생산손실 영향이 이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친환경차량 등 차세대 제폴라인업 구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큰 반면 매출성장이 정체돼 마진에 부담을 줄 전망이며 고급차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부담이 눈에 띌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미래 투자와 성장 부재로 실적모멘텀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4분기 연결매출액은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신차 효과로 경제효과가 발휘되는 시점은 2018년 중반부터"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