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단거리 노선에서 저가 항공사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했던 자사의 오사카 노선을 27일부터 김포공항에서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2개 노선을 매일 운항하게 돼, 오사카까지 2배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된 셈이다.
제주항공 오사카 노선은 최근 신종 플루 영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첫 김포~오사카 노선 운항에서는 탑승률 100%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보다 김포공항이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김포공항을 더 선호해 회사에서도 새 노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3월부터는 김포~나고야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의 김포노선은 국토해양부가 대형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김포~오사카, 나고야 운항권을 제주항공에 넘겨주면서 가능했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속에 동남아시아 노선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