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마구마구'에서 사용되는 프로야구선수 초상권 등의 독점권을 확보한 CJ인터넷이 축구에서도 라이센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CJ인터넷 고위관계자는 27일 "구두상으로 대한축구협회 등과 (온라인게임) 라이센스 획득을 위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CJ인터넷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CJ인터넷이 개발 중인 축구게임 '차구차구'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협회 차원에서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의 이런 제안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에 CJ인터넷의 야구게임 '마구마구'가 일조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CJ인터넷과 대한축구협회는 곧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해 내년 정식계약을 할 예정이다.
CJ인터넷 고위관계자는 '차구차구'에 대해 "해외 게임 사례에서 보듯 인공지능 캐릭터의 역할이 중요해 2년에 걸쳐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차구차구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CJ인터넷은 최근 프로야구 스폰서십에 3년간 105억원을 투자하고, 프로야구 온라인게임 라이센스를 독점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