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경제 성장률이 5%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직 출구 전략은 이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TV로 생중계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5% 내외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하지만 출구전략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 그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우리 경제가 수치가 좋고 OECD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며 "아직은 내년 세계경제 변수가 여러가지가 있을 수도 있다”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시작된 문제가 아직 금융위기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전세계 부동산시장 하락 가능성 등 변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정부의 당면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우리 청년 실업이 현재 8%를 넘은 상태"라며 "법인세를 세계 수준에 맞춰 더 줄여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소액대출로 서민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에 대한 일부 도덕적 해이 문제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밖에 보금자리 주택에 대해서는 자녀가 당장 없어도 임신을 했을 경우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