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대한
삼성전자(005930)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추가 보상 대책을 약속했다.
최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SK텔레콤(017670) 직영점을 방문해 "전례가 없는 대규모 리콜에 이어 생산 및 판매 중단에 교환·환불까지 생각지 못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면서도 "대처가 신속했다거나 만족스럽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휴대전화 리콜 가이드라인을 올 연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그는 "자동차나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성 등 문제가 있을 때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기관들의 의견을 모아서 연내에 (가이드라인을)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의 현장방문에 동행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는 "유통점을 위한 기본 정책이 나와 있지만 유통이 더 충분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른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아직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 비율 등에 대한 통계가 덜 잡혔다"며 "추후 통계를 지켜보면서 기본 원칙에 맞는 대처 방안을 삼성전자와 같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을 방문해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소비자와 유통망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윤의한 SK텔레콤 직영점장(왼쪽),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오른쪽). 사진/신지하 기자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