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삼성그룹주·은행주 '강세'(마감)

입력 : 2016-10-24 오후 4:16:4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4p(0.73%) 오른 2047.74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4p(0.73%) 오른 2047.7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2억원, 15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3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 유통, 보험, 철강금속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한국전력(015760)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른 가운데, 삼성그룹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20% 오르며 다시 160만원선을 회복했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삼성물산(000830)이 4% 넘는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높였다. 삼성생명(032830)도 2.79%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POSCO(005490)는 실적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2%대 상승 마감했다. 
 
크라운제과(005740)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8% 넘게 올랐다.
 
코스맥스(192820)는 12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에 대한 우려로 10% 넘게 급락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유럽법인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2% 가까이 하락했다.
 
오전 11시 구간 하락 전환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89p(0.60%) 내린 647.88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50선을 밑돈 것은 지난 6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6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원풍물산(008290)은 10% 지분을 보유 중인 미국 제약사 '렐마다'가 정신질환 치료 신약에 대한 특허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14% 넘게 급등했다.
 
텔콘(200230)은 자회사 비보존의 진통제 신약이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준비 중이란 소식에 16%대 강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131.0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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