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나 올해 수주 부진에 따라 2017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Top Pick추천은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015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하회했다"며 "매출 부진은 KF-X 개발 매출 감소와 9월 수리온 2차 양산 납품 중단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회성 비용 400억원이 반영되었음에도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6.7%"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내년 매출액은 3조7000억원, 영업이익 46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KF-X/LAH 개발 사업의 본격화와 수리온 3차 양산 착수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KF-X/LAH개발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미국 T-X사업 입찰 참여로 단군이래 최대 해외 수주가 기대되며 수리온 불확실성 제거 후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