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대장내시경하제(대장세정제) 개량신약 '세이프랩액'이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내년 1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장내 정결이 필수적이다. 사전에 대장내시경하제를 복용해 장 세정을 하는데, 수검자는 단시간에 약물과 함께 3~4L의 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겪는 오심, 복통, 구토의 불편함을 호소한다.
세이프랩액은 장내수분흡수를 차단하는 삼투성하제와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자극성하제를 동시에 포함하는 복합제다. 약액 1L와 물 1L, 총 2L만을 마시기 때문에 복용의 거부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대장내시경하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 대상의 임상3상을 실시한 결과 대장정결작용이 완벽할 정도의 유효성과 부작용에 관한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복용만족도에 있어서 임상복용자(312명) 중 95% 이상이 향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동일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할 정도로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