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17년 턴어라운드 기대·목표주가↓-대신증권

입력 : 2016-10-28 오전 9:28:0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4분기 실적 개선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2017년에는 1분기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돼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적 측면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은 1조4673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갤럭시노트7의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주요 부품의 매출 감소, 추가적인 인력조정 비용 반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4분기에도 갤럭시노트7 영향과 재고조정 시기를 감안하면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은 빠르게 개선돼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듀얼카메라와 R/F/PCB 매출 증가, 올해 반영된 경영효율화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생산기지가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약 90% 추정)되고 삼성전자향 공급비중이 증가하면 가동률 증가와 고정비 부담의 감소로 2016년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한 PLP 추진, 대만 TSMC의 FO WLP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패키징 사업으로 육성해 FC CSP의 시장 축소 및 매출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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