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경북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은 지난 6월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제노폴과 체결한 전략적 협약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노폴 관계자가 25일과 27일 양재단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국 클러스터는 각각의 장점 분야를 교류해 시너지를 확보하고 바이오 기업들이 상대국 진출 시 교두보로 기능 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후속조치의 주요 협력 분야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 및 벤처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 ▲정밀, 재생의학, 약리유전학 등 첨단 분야의 공동 R&D 수행 ▲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재원 마련 ▲양측 클러스터 간 기업의 교차 입주 지원 등이다.
대구경북재단 및 오송재단은 4개의 핵심연구지원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신약생산센터)를 통해, 산·학·연·병 협력으로 첨단의료제품 개발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오송 첨복단지 내에는 현재 9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설립될 임상시험센터와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원스탑 글로벌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로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제노폴은 유전체 연구에 관한 유럽 최대 규모, 프랑스 최초의 바이오클러스터다. 바이오 분야의 혁신기업 유치 및 지원을 통한 산업 성장촉진,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소간 파트너쉽과 협력 환경 조성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81개 기업, 21개 연구소가 클러스터 내 입주해 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제노폴과의 후속조치 협의로 양국간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리나라와 프랑스 기업들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산업화 촉진과 양국 간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도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