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교보증권은 2일
이녹스(08839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반도체/OLED 이익비중이 높아져 멀티플 지속 상향이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11월 Top Pick으로 추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녹스의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됐다"며 "이는 2013년 스마트폰 활황기 이후 최대실적으로 2018년에는 2013년도의 실적을 넘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3년 당시에는 영업이익의 90%이상이 스마트폰 관련 제품이었으나 내년 스마트폰 영업이익 비중은 15%로 감소하고 반도체와 OLED 비중이 각각 40%, 35%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IT업황은 반도체와 OLED가 전방산업의 유례없는 투자사이클로 호황기를 누릴 것이며 스마트폰 부품은 반도체/OLED모듈 부품에 국한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 멀티플 역시 이를 반영해 OLED관련 회사들이 높게 적용받고 있어 이녹스의 내년 반도체/OLED 영업이익 비중은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제품 다각화 및 이로 인한 실적 안정성이 매우 높아져 과거와 같은 전방산업 피크아웃으로 인한 실적급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낮아져 주가 멀티플의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