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키움증권은 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O2O는 아직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모습이나 카카오의 플랫폼은 여전히 국내에서 영향력이 높고 관련 사업모델의 성장성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O2O서비스 확대가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광고 비수기까지 겹쳐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며 게임부분은 검은사막 출시 초기효과 감소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은 매출액 3797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반등할만한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광고보다는 카카오톡 알림톡과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알림톡은 메신저라는 특성을 십분 발휘한 서비스인 만큼 기업용 메시지 산업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콘텐츠 부문은 영상부문은 부진하나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세와 견조한 게임부문 성과에 힘입어 점진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