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11월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6'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스타에 참가하는 게임 기업들의 출품작이 베일을 벗고 있다. 올해 지스타 B2C관과 야외광장에 부스를 마련하는 주요 기업은 넥슨, 넷마블,
웹젠(069080), 룽투코리아, 소니인터랙티브코리아(SIEK),
카카오(035720),
엠게임(058630)등이다.
메인스폰서로 5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민다. 11월로 출시 시기가 연기된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NTP에서 선보인바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들도 넷마블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데스티니6', '테라: 다크스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가칭)'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5' 넥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지스타 한가운데 마련하는 넥슨은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넥슨의 지스타 라인업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쳐 15종이었다. 올해는 네오플, 넥슨지티, 띵소프트, 엔도어즈 등 개발사 부스를 마련해 이 업체들이 준비중인 게임이 주요 출품작일 것으로 분석된다. '듀랑고', '타이탄폴', '던전앤파이터: 혼', '진삼국무쌍: 참' 등이 예상된다.
웹젠은 100부스로 규모로 구성한 자사의 전시관에서 두차례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친 PC용 MMORPG '뮤레전드'와 '아제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공개한다. 아이언하트는 웹젠이 개발사 팀버게임즈와 함께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준비해 온 모바일게임이다. 아이언하트는 게임 내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게임 연출 영상과 ‘마갑기’를 이용한 전투 등 3D 모바일게임의 시각적인 재미를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장점인 협력·경쟁 콘텐츠들을 준비하면서 개발되고 있다.
검과마법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룽투코리아는 100부스를 마련하고 모바일게임 4종, 가상현실(VR)게임 1종, AR게임 1종 등 6종을 전시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전면으로 내세우는 게임은 인기만화 캐릭터를 살린 '아톰의캐치캐치'이다.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대형 게임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B2B 전시관에만 부스를 마련했던 카카오는 올해 B2B는 물론 B2C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B2C관은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캐주얼게임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에 힘을 실어주면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올 초부터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진출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인 VR게임과 증강현실(AR)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엠게임도 야외부스를 꾸린다. 8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린세스메이커 VR', '우주 탐험 VR', 'VR 카지노' 등 3종의 VR게임을 선보인다. 또 AR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게임 '캐치몬' 등을 공개한다. 소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VR기기 PS(플레이스테이션) VR을 앞세운 VR 시연 부스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출품작으로는 지난 13일 PS VR과 동시 발매된 27개 타이틀 중에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