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교보증권(030610)은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60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 나타났고, 특히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과 지분법손실 등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해 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M&A를 통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택배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 유지가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말레이시아 2위 물류사업자인 Century Logistics 지분 31.4%를 인수하면서 800억~900억원의 매출액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돼 동사는 말레이시아 시장점유율 1위로 사업자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지난해 9월 인수한 CJ Rokin과 올해 8월 인수한 중국 TCL 그룹과의 합작법인 CJ Speedex 등으로 M&A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