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KT(030200)가 5세대(5G) 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체 결성을 주도한다.
KT는 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사옥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열린 생태계 협력체(SDI 협력체)를 결성했다. SDI는 하드웨어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 및 자동화할 수 있는 망 구축 및 관리 형태를 뜻한다.
SDI 협력체는 차세대 기업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개발은 물론 기간망부터 가입자망까지 인프라 전 분야에서 SDI 핵심기술 발굴과 표준화, 사전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삼성전자(005930), 어펌드 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 등 국내외 IT 기업들이 참여한다.
KT는 SDI 적용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전날 KT 우면사옥에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오픈 랩도 열었다. NFV는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KT는 NFV 오픈 랩과 SDI 협력체를 연계해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SDI 협력체 출범은 국내외에서 SDI 선도업체들이 협업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개발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KT 우면사옥에서 열린 NFV 오픈 랩 개소식을 맞아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며 기념식을 갖는 모습. 왼쪽부터 신수정 KT IT기획실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함기호 HPE 대표이사,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정진수 삼성전자 전무,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한원식 KT SCM전략실장.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